대장암 검사 방법과 초기 증상 및 치료법

대장은 총수, 맹장, 결장, 직장 그리고 항문관으로 나눠집니다.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하며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대장암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정기적인 검사와 예방적 관리를 통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장암의 검사 방법, 초기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검사 방법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검사 방법은 대장내시경입니다. 대장내시경은 긴 유연한 관에 카메라가 달린 장비를 사용하여 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대장암 초기 단계에 흔히 나타나는 용종(선종)이나 병변을 발견하는 데 유영합니다. 대장내시경의 가장 큰 장점은 검사 중 발견된 용종을 즉시 제거하여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검사를 받기 전에는 대장을 완전히 비우기 위해 약물을 사용해 장 정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또 다른 검사 방법으로는 분변잠혈검사가 있습니다. 분변잠혈검사는 대변에 포함된 혈액을 확인하여 출혈성 질환이나 대장암의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대장암은 초기 단계에서 대변에 소량의 혈액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대변을 수집해 검사실에 제출하면 되므로 방법이 간단하지만 혈액의 존재만 확인할 수 있고 그 원인은 파악하지 못합니다. 내시경이 불편하거나 신체적 제약이 있는 경우에는 CT 대장조영술(가상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CT 스캔을 이용해 대장의 3D 이미지를 생성하여 대장 내부를 관찰합니다. CT 대장조영술은 병변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용종이나 암을 발견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용종을 직접 제거하거나 생검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분변 DNA 검사는 대변 내에 존재하는 암세표의 유전자 변화를 분석하는 최신 기술입니다. 대장암 또는 전암성 병변에서 유래한 DNA 변이를 탐지하여 암의 위험성을 평가합니다. 이 검사는 혈액이 나타나지 않는 초기 암도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여전히 대장내시경에 비해 민감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

대장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특정 신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조기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는 대변 습관의 변화입니다. 설사, 변비, 또는 평소와 다른 대변의 형태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혈변이 관찰되거나 대변 색이 검게 변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대장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는 대장의 내부에 병변이 있어 대변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통이나 불쾌감도 초기 대장암에서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장이 막히거나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피로감과 체중 감소도 초기 대장암의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암세포는 체내 에너지를 소모하며 철분 결핍성 빈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쉽게 피곤해지고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야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법

대장암의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그리고 종양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로 초기 대장암의 경우 종양과 주변의 영향을 받은 조직을 제거하는 절제술로 완치가 가능할 확률이 높습니다. 국소 병변인 경우 내시경을 이용한 국소 절제술이 활용되며, 진행된 경우 대장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고, 전이가 의심되는 림프절을 함께 제거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됩니다. 또한 종양 위치에 따라 인공항문(장루)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항암제 치료)은 주로 수술 후 재발이나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암이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 퍼진 경우 필수적인 치료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표적항암제가 도입되어 특정 유전자 변이나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주로 직장암에서 시행되며, 수술 전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을 용이하게 하고, 수술 후에는 재발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암이 진행된 경우,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하여 종양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면역치료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암세포를 스스로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최근 대장암 치료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외에도, 대장암 환자는 균형 잡힌 식단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별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결론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은 질환입니다. 50세 이상의 성인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대장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적정량의 물을 섭취하면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대장암은 정기검진과 올바른 관리로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을 기억하며, 자신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