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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딸 육아] 여자아이의 뇌

by mylifeyes 2025.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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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뇌
여자아이의 뇌

저에게는 10대 딸이 2명 있습니다. <여자아이의 뇌>라는 제목을 보고 책을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딸이지만 '여자아이의 뇌'에 대해서 좀 더 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어 보았어요.

 

임신 3개월경이면 이미 마음이 관련된 뇌가 만들어진다고 해요. 뇌는 여성이 기본형이지만 남성 호르몬의 차이로 성 중추와 뇌들보에 차이가 생기면서 여자아이의 뇌와 남자아이의 뇌로 구분됩니다.

뇌들보 굵기 : 여아 > 남아

성 중추 크기 : 남아> 여아

 

특히 대뇌에서 기분과 행동의 본질을 관장하는 전두엽전영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전두엽전영역이 여자아이를 움직이는 것이지요.

여자아이는 10~11세, 남자아이는 11-12세부터 제2차 성징이 시작되는데 그때 여자아이의 뇌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뇌를 이해하기 위해 뇌 속 물질인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에 대해 설명합니다.

  • 도파민 : 의욕과 관련된 뇌 속 물질. 너무 과하면 흥이 오름.
  • 노르아드레날린 : 스트레스나 압박을 느끼면 분비 너무 과하면 긴장, 공황상태에 빠짐.
  • 세로토닌 :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이 적절히 분비되도록 균형을 유지시킴. 안정감을 주는 뇌 속 물질.

-> 여자아이에게는 세로토닌이 강하게 작용하고 남자아이에게는 도파민이 강하게 작용해요. 그리고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세로토닌과 연동되지요.

 

또한 전두엽전영역의 공감 뇌, 의욕 뇌, 집중 뇌, 전환 뇌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줍니다. 이 뇌에 자극을 주는 것은 뇌 속 물질이지요.

  • 의욕 뇌 : 목표를 설정하고 어떤 행동을 일으키려 할 때 의욕을 촉진하는 역할. 도파민이 작용.
  • 집중 뇌 : 매일 생활이나 학습, 일을 척척 해낼 때 작용하는 뇌. 노르아드레날린이 작용. 적절한 스트레스는 노르아드레날린을 건전하게 활성화시킴.
  • 전환 뇌 : 기분을 바꿔주는 곳.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현실에 맞춰 행동을 바꿔야 하는데 이때 작용하는 뇌이며 세로토닌이 작용.
  • 공감 뇌 :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으로 사람의 표정이나 태도를 보고 마음을 읽는 것. 세로토닌이 작용.

 

여자가 아이에게는 세로토닌이 강하게 작용하여 전환 뇌와 공감 뇌가 잘 작동합니다. 그래서 무리 짓고 친구와의 관계를 중시 여기고 감정 기복이 심한 것처럼 보입니다. 도파민적인 경쟁심과는 달리 상대적 행복감이 강하므로 친구와 비교도 하고 자신을 더 잘 보이게 하려고 외모를 꾸미는 일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또 자극하지 않으려고 말(공부 관련)을 골라서 해도 공감 뇌로 부모의 말 구석구석에서 압박을 느끼기 때문에 고개를 팩 돌려 버립니다. 여자아이에게는 꼭 최고가 되고 싶진 않더라도 남보다 뒤처지기 싫은 마음이 있으니 단순히 '공부해'가 아니라 구체성을 띤 도파민적 가치관이 필요해요.

여자아이의 마음을 풍부하게
키우는 생활 습관은
곧 이 세 가지 뇌 속 물질을
적절하게 자극하는 것!
p. 142

 

뇌 속 물질의 활성법은?

  • 세로토닌 : 햇빛, 운동, 어울림(스킨십)
  • 도파민 : 보수(칭찬이나 성취감)
  • 노르아드레날린 : 적절한 스트레스

 

 

엄마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제 자신에게 했던 질문입니다. 뇌에 대해서도 배우고 뇌 속 물질에 대해서도 읽었는데 그런 지식적인 부분보다 엄마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 '사춘기'라는 시기가 부모에게 힘들 수 있지만 사실은 잘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하기
  • 아이 눈높이에서 진심으로 대해주기
  • 학교 가기 전, 퇴근 후, 자기 전에 꼭 안아주기
  • 아침 식사, 저녁 식사는 꼭 같이 하기
  • 먹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바로 해 주기
  • 폰 보거나 게임할 때 말 걸지 않기
  • 덕질 인정해 주고 건드리지 않기
  • 학교생활, 직장 생활 등 하루 일상 이야기하기
  • 주말에는 4인 가족 함께 하는 시간 가지기
  • 애들 어린 시절 사진 같이 보기
 

 

사실 특별히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존중해 주고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부글부글'하는 제 마음만 잘 다스리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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