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금정산성하면 막걸리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금정산성마을에 카페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네요. 금정산성마을에는 다양한 마운틴뷰를 보며 다양한 베이커리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카페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건강한 베이커리와 음료가 있는 카페 언가를 소개합니다.
부산시 금정구 동문로 112 카페 언가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마지막 주문 오후 6시
3층 평일 사용 불가
주말 오후 1시~5시 사용 가능
무료 주차 가능
금정산성마을에는 대형 카페들이 꽤 있습니다. 카페 언가는 그런 대형 카페는 아닙니다. 조용하고 식물과 정원이 있으며 쌀빵과 건강 음료(서리태 라떼, 발효차 등)를 맛볼 수 있는 카페입니다. 물론 커피도 너무 맛있습니다.
정원이 꽤 이쁜 카페인데 그러다 보니 계절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를 수 있는 곳입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2층 카페에서는 정원이 연결된 구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우드느낌의 가구와 식물이 있는 공간을 저는 좋아합니다. 창문 밖으로 산도 보이고 정원도 보입니다.
원두는 고소한 원두를 사용하며 디카페인도 가능합니다.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시면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저는 고소한 원두를 좋아하기 때문에 완전 제 취향의 커피입니다. 가격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메리카노 5,500원 / 카페라떼 6,000원
- 자몽차 6,500원 / 생강차 8,000원
- 에이드류 7,000원 / 티백류 5,500원
카페 언가의 특징은 속이 편한 천연종균쌀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른 카페처럼 화려하고 달콤한 베이커리 종류가 있지는 않지만 은근히 맛있는 베이커리가 매력인 곳입니다. 저는 커런츠쌀빵을 좋아합니다.
커런츠쌀빵, 카스테라를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그리고 레몬차를 주문했어요.
오랜만에 맛있는 베이커리와 커피와 함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크런츠빵에는 견과류와 치즈크림이 같이 들어 있는데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레몬차는 매우 신 레몬 맛이 났어요. 저는 단 것보다는 신 맛을 더 좋아해서 레몬차가 괜찮았어요. 커피는 당연히 맛있고요.
이것은 이전에 먹었던 서리태 라떼와 아포카토입니다. 서리태 라떼는 진짜 두유 맛이 나고 콩 조각이 씹히는 건강한 음료였어요. 아포카토는 커피는 맛있는데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고급 아이스크림이 아닌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금정산성마을에서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조용하고 건강한 베이커리가 있는 카페 언가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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