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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조직 검사 결과가 다음과 같이 나오고 맘모툼을 권유받았습니다.
- 좌 : 2.3cm 되는 섬유선종
- 우 : 1.4cm 되는 관상피 증식증 + 경화성 선증
순간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어요.
- 꼭 해야 하는 것일까?
- 과연 해도 되는 것일까?
- 과잉 진료는 아닐까?
- 맘모툼 안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까?
- 맘모툼 수술하면 얼마나 아플까?
그리하여 유방 혹과 맘모툼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네요. 저의 결론은 '하는 것이 더 낫겠다'였습니다.
[섬유선종]
- 병원에서는 크기가 2cm 이상이 되니 제거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함. 암이 되지는 않는다고 함.
(그래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 보니...)
- 섬유선종은 유방 종양 중 가장 흔한 양성 종양임.
- 섬유선종은 얼굴의 점과 같은 것이며 90% 이상은 3cm 이상은 커지지 않으며 암이 될 확률도 매우 낮음. (1/10,000 확률)
- 하지만 통증이 있거나, 빨리 자라거나(6개월에 4~5mm), 2cm가 넘거나, 불편하거나, 환자가 원하면 맘모툼을 해도 됨.
- 나 같은 경우는 손으로 잘 만져지며 기분 탓인지 한 번씩 아픈 것 같기도 하여 제거하기로 결정함.
[관상피 증식증+경화성 선증]
- 병원에서 이 경우는 암으로 갈 가능성이 약 2배 정도 높다고 함. 그래서 제거를 해야 하는 혹이라고 함.
(정말인지 또 검색해 봄...)
- 관상피 증식증이란 상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정상보다 두꺼워진 것임.
- 경화성 선증은 혹 주위의 결합조직들이 딱딱해지는 상태임.
- 여러 자료를 찾아보아도 나 같은 비정형이 없는 관상피 증식증이나 경화성 선증은 맘모툼으로 제거하면 된다고 나옴.
- 조직 검사상 2가지 성질을 다 가지고 있는 혹이고 모양도 살짝 울퉁불퉁해서 제거하기로 결정함.
병원에서 원장님이 설명해 주신 내용과 제가 찾아본 내용이 일치를 해서 좀 안심이 되었습니다. 과잉 진료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가까운 지인이 가슴에 혹이 있는 것을 알았는데 '괜찮겠지...", "괜찮을까?'를 반복하다가 결국 얼마 전에 유방암 수술을 했어요. 그 일을 생각하니 제거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맘모툼 수술은 비급여이고 혹 하나당 1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어떤 병원에서는 적극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번 일로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이번 일로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맘모툼을 안 해도 되는 경우, 해도 되는 경우, 하면 안 되는 경우 등 참고하세요. (물론 정확히는 전문의와 상담을 하셔야겠지만 어느 정도 기본은 알고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아요.)
- 진단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특히 유방 전문에게 가면 제일 믿을 수 있음. (유명하신 유방 전문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예약 잡기도 쉽지 않은 듯.)
- 외과 시술은 유방외과 전문의가 제일 잘함. 유방 외과 전문의에게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경우 초음파 경력과 경험이 중요함.
- 돌팔이 의사도 이미 명백한 암이 된 경우는 초음파로 바로 진단이 가능하나 중요한 것은 미세한 0기 암이나 암이 될랑 말랑 하는 혹을 찾아낼 수 있느냐잉.
- 초음파로 혹이 보이거나 암이 의심되면 먼저 총 조직 검사를 해야 함. 혹의 정체를 정확히 안 다음에 치료 방향을 정해야 함.
- 맘모툼을 5개 이상 권유하면 과잉 진료 가능성이 있음.
- 물혹이라고 부르는 것은 낭종으로 이것은 맘모툼을 할 필요가 없음.
- 섬유선종은 크기가 크거나 빨리 자라거나 본인이 불편하면 맘모툼 해도 됨. 섬유선종 자체가 암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음.
- 비정형이 없는 관내 유두종, 경화성 선증, 관상피 증식증은 맘모툼 하면 됨.
- 비정형 증식성인 경우는 암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반드시 제거해야 하고 맘모툼으로 안되는 경우도 있음. (비정형이 들어가면 별로 안 좋은 것임.)
- 암이 의심되는 경우나 암은 절대 맘모툼 하면 안 됨. 왜냐하면 맘모툼으로는 불충분하기 때문.
맘모툼을 권유받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저는 맘모툼 수술 예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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